정신분석 이론은 19세기 후반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이론을 시작으로 정신적인 고통을 치료하는 심리학적 방법과 포괄적인 정신병리학 이론을 제공하기 때문에 의의가 있었습니다. 20세기 전반에 행동주의가 미국 심리학계를 주도하는 동안 미국과 유럽의 임상심리를 주도한 것은 정신분석이었습니다. 정신분석 이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신분석 이론의 정의
정신분서이론이란 19세기 후반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이론을 시작으로 많은 이론적인 내용을 포함합니다. 프로이트 때부터 정신분석 이론은 자아심리학, 대인 관계 정신분석, 대상관계 학파 등 다양한 학파로 나뉘었는데, 20세기 중반에 생겨난 것입니다. 그 이후에 생긴 학파로는 자기심리학과 관계이론이 있습니다.
비록 많은 심리 치료가 정신분석에 반발로 생겨났지만 여전히 정신분석에 입각하여 다뤄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프로이트 위상 모델
프로이트 위상 모델은 마음을 무의식, 전의식, 의식 세 부분으로 분류합니다. 무의식은 마음이 담고 있는 것을 스스로 깨닫지 못합니다. 금지되고 위험한 소망이 인식되지 않고 안전하게 놓여있는 장소입니다. 전의식은 정신적인 내용이 의식 속으로 들어갈 수 있지만 아직 의식하지 않는 단계입니다. 의식과 무의식 사이는 막혀 있지만 의식과 전의식은 막혀 있지 않습니다. 마음의 의식은 우리가 스스로 깨닫는 모든 정신적인 내용을 가지고 있는데 무의식에 비하면 크기는 매우 작습니다.
프로이트 구조적 모델
프로이트 구조적 모델은 마음을 의식과 무의식으로 나누는 위상 모델을 보잘것없게 만듭니다. 프로이트는 무의식적인 작용을 주장하면서도 원초아, 자아, 초자아로 마음을 구분 짓는 것에 더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글자 그대로 '그것'이라고 해석되는 이드(원초아)는 문명화가 본연의 역할을 하기 위해 반드시 억제되어야 하는 동물적인 욕구를 나타냅니다. 원초아는 소망과 현실이 같고 열망이 억눌리지 않는 쾌락에 따라 작용합니다.
라틴어로 '나'라는 의미의 에고(자아)는 원초아와 현실 사이를 조절합니다. 자아는 현실의 법칙에 다라 작용하고 세상이 우리가 원하는 대로 따라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지합니다.
초자아는 우리가 품고 있는 도덕성의 근원입니다. 초자아는 부모의 가르침과 규칙에 대한 내면화를 통해 만들어집니다. 엄격한 초자아는 억제되고 도덕적인 행동을 양상하지만 나약한 초자아는 부도덕한 행동과 방종을 형성합니다.
리비도 이론
리비도 이론은 모든 인간의 행동에 동기를 부여하는 기본적인 힘이 리비도라고 주장합니다. 프로이트는 제자들 가운데 인간의 동기부여에 대한 다른 이론을 주장하는 사람이 생기면 결별하기도 했습니다. 리비도는 보통 성적인 본능이라고 해석되지만 실제로는 감각적인 쾌락의 모든 면을 지칭합니다. 프로이트의 관점에 다르면, 본능은 쾌락 원리에 따라 표출될 방법을 찾습니다. 쾌락은 본능적인 에너지의 표출을 통해 긴장감이 떨어질 때만 나타날 수 있는 것입니다. 본능이 표출되지 못하면 하류로 흐르는 강물처럼 또 다른 배출구를 찾게 됩니다. 인간의 동기부여에 대한 이런 기계론적인 관점을 수압 모델이라고 지칭하는데, 그 당시 과학적 모델이 반영되었습니다.
타나토스에 대한 프로이트의 생각
제1차 세계대전으로 대학살이 발생한 후 프로이트는 자신의 본능 이론에 타나토스를 더했습니다. 죽음 본능인 타나토스는 인간의 파괴성을 보여줍니다. 쾌락은 긴장감의 감소를 통해서만 찾을 수 있기 때문에 긴장감이 전혀 없는 정적인 상태에 다가가기 위해서는 충동이 있어야만 합니다. 이는 죽음과 유사하기 때문에 죽음 본능이라고 불립니다. 지금은 긴장감의 해소뿐만 아니라 긴장감의 고조를 통해서도 쾌락을 얻는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프로이트가 성에 집착한 이유
프로이트가 성에 집착한 이유는 현재 관점에서 바라보면 이상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 상황에서 보면 프로이트는 인간의 행동을 설명하는 전체적인 과학이론을 구축하려 했던 야망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19세기 역학에 맞춰 프로이트는 모든 인간의 행동을 설명하는 한 가지 힘을 발견했습니다. 그는 빅토리아 시대의 인물이었는데 빅토리아 시대에는 유럽 중상층 사이에서 성적인 억압이 만연하여 성이 금기시되었고 사람들은 고상한 척 위선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사회에서 그의 여성 환자들이 보인 심리적인 증상 가운데 많은 사례가 억압된 성생활과 관련이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리비도와 정신성적 단계를 비롯한 프로이트의 많은 이론이 감정과 대인 관계에 비롯하여 해석되었습니다.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란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란 프로이트가 제시한 개념으로, 남근기(만 4~7세)에 시작되는데 아버지를 라이벌로 생각한 어린 소년이 아버지에게 적대감과 분노를 느끼는 것을 말합니다. 아버지가 복수하기 위해 자신의 성기를 잘라버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가리켜 거세 불안이라고도 합니다.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에 대한 해결책으로 어린 소년은 아버지와 자신을 동일시하며 자라고 아버지와 같은 남자가 되면 자신의 아내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아버지와 아버지의 권위에 대한 내면화가 초자아와 소년의 도덕성 발전에 시초로 여겼습니다.
오늘날 프로이트 이론에 대한 평가
정신분석이 생긴 이후 프로이트에 대한 평가는 엇갈립니다. 프로이트는 열렬한 지지를 받는 동시에 상당히 비판받는 인물입니다. 행동과 뇌에 대하여 많은 사실들이 밝혀지면서 프로이트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많은 부분 잘못된 이론을 주장한 것이 맞지만, 심리학에 큰 영향을 끼친 것은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현대 신경과학은 전두엽과 변연계가 각가 자아와 원초아와 유사하게 작용한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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